가수 장기하 측이 스토킹 관련 악성 루머 유포자를 마포경찰서에 22일 고소했다.
23일 오전 장기하의 소속사 측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실무근인 루머였고 당장 피해 입은 것이 없어 지나가려 했다. 주말 동안 라디오 하차 소식과 더불어 악성 루머가 사실인냥 퍼져 나가 루머 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지난 19일 한차례 경찰서를 방문했고 제2,3의 논란 확산을 단호하게 대처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어 22일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장기하는 지난 22일 팬카페를 통해 "디제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다. ‘장대라’ 가족들이 내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나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한 장기하는 하차 이유에 대해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다.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며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강경 대응할 것을 밝혔다.
장기하는 지난 2012년 4월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DJ로 발탁됐으며 2년 8개월 동안 편안한 분위기로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라디오로 이끌어왔다.
한편 장기하는 오는 27, 28일 앙코르 콘서트 '장얼의 마음'을 앞두고 있으며 1월 4일 '장대하' 마지막 방송을 진행한다./fn스타 fnstar@fnnews.com 윤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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