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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약혼녀 그레츠키 임신, "우리 아이 아들이래요"

'장타자'더스틴 존슨(미국)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들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그레츠키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남자아이'를 가졌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서 그레츠키는 임신한 몸매가 드러나는 검은 드레스를 입은 채 역시 검은 정장을 입은 존슨의 팔짱을 끼고 있었다. 그레츠키는 이에 앞서 지난 9월에 임신 사실을 처음 발표했다.

존슨은 지난해 8월 배우 겸 모델인 그레츠키와 약혼했다. 그레츠키는 '아이스하키의 전설'로 통하는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의 딸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존슨은 지난 8월 골프 선수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여전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존슨이 휴식기를 갖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골프닷컴 등 일부 언론의 존슨이 PGA투어로부터 약물 관련 징계를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보도가 눈길을 끈다.

존슨의 투어 복귀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달 골프채널이 그레츠키가 오는 1월 출산한 이후가 존슨의 복귀 시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므로써 그 이후가 될 전망이 크다.
그런 점에서 존슨이 내년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복귀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존슨의 에이전트 데이비드 윈클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은 태어날 아기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