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SBS미디어홀딩스에 대해 "턴어라운드, 중국, 플랫폼(T.C.P)에 주목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SBS미디어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SBS와 SBS플러스, SBS콘텐츠허브 등 자회사들을 통해 방송 콘텐츠의 수직계열화를 갖췄다.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PP부문 54.4%, 콘텐츠부문 41.2%, 투자부문 4.4% 등이다.
올해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광고수요가 위축되고 월드컵 성과 부진 등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광고시장이 회복되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한류의 대체 시장으로 성장하는 중국 진출과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장성도 주목할만한 요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단순히 프로그램 포맷을 수출하는 것이 아닌 공동제작 형태로 참여하면서 입지가 상승하고 있다"며 "스마트미디어렙을 통해 플랫폼 사업자만 받을 수 있는 광고수수료 수익까지 얻을 수 있게 돼 향후 온라인에서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장도 기대된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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