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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주택보급률 103%, 서울 98%로 가장 낮아

주택보급률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말 기준 103%를 기록했다. 또 우리나라 인구의 91.6%가 도시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4년 국토교통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통계 연보는 국토교통 분야 성과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2013년 말 기준 일반현황, 국토, 도시, 토지·주택, 건설산업·기술, 수자원,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별 69종의 통계를 담고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주택은 1896만9000가구로 보급률 103.0%를 기록했다. 주택보급률은 2008년 100.7%, 2009년 101.2%, 2010년 101.9%, 2011년 102.7%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99%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이 98%, 경기 99%, 인천은 102%였다. 지방은 107%였고 전북이 112%로 가장 높았다.

전 국토의 등록면적은 1년새 서울 여의도 면적의 27배인 78㎢ 증가해 10만266㎢를 기록했다.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1970년 50.1%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91.6%까지 증가했다.

전국지가는 2013년 1.14% 상승해 2008년부터 6년 연속 지가변동률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보다 낮은 추세가 계속됐다.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2억2593만㎡, 금액으로는 32조4424억원에 달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교포가 1억2568만㎡,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31만㎡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도로 연장은 10만6414㎞였으며 이 중 고속국도가 4112㎞, 일반국도는 1만3843㎞였다. 철도 연장은 3590㎞로 연간 여객수송실적은 12만2500만명이었다.


2013년 항공여객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해 국제선 여객은 전년 비 6.9% 증가한 5099만명, 국내선은 전년 비 3.5% 증가한 2235만명이었다.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 평일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는 1331만명, 통행수는 2102만회로 1인당 평균 1.85회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정류장 중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서울 사당역 정류장으로 하루평균 12만7330명이 승하차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