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과 오연서가 ‘왔다! 장보리’로 ‘2014 MBC 연기대상’ 연속극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12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4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과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맡았다.이날 시상식에서 김지훈은 “상을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 상에 있어서 욕심이 없다 생각했다. ‘왔다! 장보리’라는 드라마가 국민적 열풍을 일으키며 ‘국민 드라마’로 거듭나기까지 주말에 약속도 취소하고 TV앞에 앉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찌끄레기 검사’ 캐릭터는 인생에 있어서도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시도였다. 즐겁게 연기할 수 있게 써주신 작가님과 현장에서 너무 좋아해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했다. 촬영장 가는 날이 행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이어 “회사에 이훈 형님과 내가 있다. 사정이 좋지 않다. 늘 아버지처럼 많이 챙겨줘서 열심히 하고 있다. 얼마 전에 헤일로라는 아이돌 그룹을 제작했다. 이들이 얼른 잘 됐으면 좋겠다. 모르면 인터넷 검색창에 헤일로 검색 부탁드린다”고 소속사 후배 홍보도 잊지 않았다.김지훈과 함께 티격태격 로맨스를 선보였던 오연서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울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서게 될지 상상도 못했다. 나를 보리로 만들어 준 작가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보리를 하면서 힘들었다. 나는 부모님도 있고 딸은 없는데, 보리는 부모님도 없고 딸도 있었기 때문이다”며 “속상할 때마다 위로해준 웰메이드 식구들 고맙고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고 연기하게 해준 부모님 사랑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편 ‘2014 MBC 연기대상’은 대상 후보를 생방송 시작 후에 공개했다. 특히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문자 투표를 통해 대상 수상자를 선정한다./fn스타 fnstar@fnnews.com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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