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가 ‘한공주’의 뜨거운 열기에 놀랐다.
지난 30일 서울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는 천우희 주연의 영화 ‘한공주’의 시네마 톡이 진행됐다.
이날 배우 천우희는 이수진 감독과 함께 ‘한공주’의 재상영을 기뻐하며 관객들과 영화를 같이 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한공주’ 시네마 톡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재상영 요청에 힘입어 진행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2013년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금별상으로 시작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 주요부문 수상을 휩쓴 ‘한공주’가 얼마 전 청룡영화상에서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신인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한공주’ 열풍을 불러온 것.
특히 눈물 가득한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던 천우희와 ‘한공주’는 며칠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연일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미처 영화를 관람하지 못했던 관객들은 IPTV나 유료 다운로드 사이트 등을 통해 ‘한공주’를 찾아보는 등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대중의 관심에 힘입어 진행된 ‘한공주’ 시네마 톡의 현장 분위기는 뜨거움 자체였다. 상영 동안에는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먹먹함에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한편, GV(관객들과 대화) 시간에는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깊이 있는 질문과 답이 오갔다.
더불어 주연 배우 천우희를 향한 애정 역시 쏟아졌다. 팬들의 다양한 선물은 물론, 몰려드는 사인 요청에 영화관은 순식간에 사인회장이 되어버렸다는 후문.
천우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수상 후 어떤 것보다 ‘한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재상영 소식이 들려올 때 가장 기뻤다.
이런 기회를 갖게 돼 정말 즐거웠고, 실제로 관객들을 만나보니 천우희 배우에게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것이 온 몸으로 느껴져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천우희는 2014년 한 해 ‘한공주’를 비롯 ‘우아한 거짓말’, ‘카트’ 등을 통해 주목 받았으며, 지난 17일에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대세 여배우로 거듭났다. 오는 2015년에도 ‘손님’, ‘곡성’, ‘뷰티인사이드’ 등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 스크린에서 남다른 활약이 기대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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