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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5에서 베일벗는 스마트폰은?

1월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5'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날 베일을 벗게될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는 전통적으로 TV를 비롯한 가전제품이 부각됐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제품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LG전자, '3밴드 LTE-A'지원 G플렉스 2 공개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CES2015를 통해 곡면(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4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3밴드(Band) LTE-A'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 64비트 스마트폰이다. 해당 모델에는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10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G플렉스2가 퀄컴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G플렉스2는 전작의 특성을 그대로 물려받는 대신 크기는 줄이고 화면 해상도는 높인 것으로 알려진다. 해상도는 풀HD(1080x1920)가 유력하며 크기는 5인치 초반대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향상된 자가복원 코팅 기능이 적용되며 휘어지는 배터리 등도 그대로 탑재된다.

CES2015에서 베일벗는 스마트폰은?
샤오미 미5 블랙모델로 추정되는 유출사진

■샤오미 미5 발표, 본격적인 북미진출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샤오미도 CES2015를 통해 전략스마트폰 '미5(Mi5)'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북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앞서 외신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샤오미 미5는 전작보다 커진 5.5인치 혹은 5.7인치 화면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작보다 눈에 띄게 얇아진 베젤이 특징이다. 베젤을 줄이면 제품 크기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실제 화면 크기를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5는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3GB 램(RAM) 등 최고 수준의 사양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중국업체인 화웨이 역시 이번 CES2015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인 어센드P8이나 태블릿PC 미디어패드 X2 등을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ZTE는 지난달 출시한 음식인식을 탑재한 스마트폰 '스타2'를 CES2015에 전시하고 전략 스마트폰 '그랜드S3'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소니·코닥 등 일본업체도 신제품

소니는 CES2015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엑스페리아Z4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페리아Z4는 5.5인치 크기에 QHD(2540x1440) 해상도를 지원할 전망이다. 특히 이 제품에는 소니가 최근 발표한 최신 이미지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어서 카메라 성능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퀀텀닷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코닥 역시 CES2015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뜬다고 발표했다.
코닥은 스마트폰 제작을 위해 모바일 기기 제조사 '뷸릿그룹'과 손잡았다. 보도에 따르면 코닥은 공개 예정인 스마트폰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용하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카메라를 강조하며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이미지 캡처, 저장, 관리, 공유, 프린트를 즉석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한때 삼성전자가 CES2015에서 다음 주력 제품인 갤럭시S6를 전시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