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배우 이병헌과 이지연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며 끝없는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게 이병헌 측은 문자대화를 공개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은 SNS 대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SNS 대화 내용에는 이병헌이 "저녁 메뉴가 뭐야?"라고 묻고 이지연이 "뭐 좋아해요?"라고 답하자 "너"라고 답한 내용도 포함돼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핸드폰 미납 요금 1년치를 주겠다"며 먼저 호감을 보였으며, 전화번호를 요청했다. 이지연이 통신비 미납을 핑계로 거절하자 이병헌은 “돈 때문에 힘들면 내가 도와줄게”라고 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 매체는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번호를 주는 게 부담스러워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병헌 소속사 BH관계자는 "사실 확인 없이 허위조작 보도가 돼 유감이다"라며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보도가 된 것에 대한 출처를 밝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후 사실 확인 없는 보도와 루머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연의 부모는 딸이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을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돈을 노린 꽃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지연 가족 측은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이지연의 외삼촌도 "형님(이지연 아버지)은 재력이 충분하다. 번듯한 상가 건물 2개를 갖고 있고 과수원도 크게 하고 있다"며 "내가 공인중개사라 직접 매입했으니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지연이 도주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매년 지연이랑 해외여행을 다닌다.
작년에는 터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지연이가 그쪽 항공권을 검색해본 것"이라며 "도망갈 생각이었다면 경찰이 찾기 어렵고 오래 머물 수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를 알아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 10월 이병헌이 술을 마시며 성적 농담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후 50억원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결심 공판에서 이지연과 글램 다희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fn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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