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전자 신모델 '갤럭시 그랜드 맥스'를 파격적인 조건에 선출시했다.
9일 KT는 '올레 순액폰'의 일환으로 '갤럭시 그랜드 맥스'를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였다. '올레 순액폰'은 소비자에게 좋은 성능과 스펙을 가진 단말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KT에서 엄선한 스마트폰을 말한다.
통신사들은 출시 15개월이 넘지 않은 휴대폰의 경우 대부분 가장 비싼 요금제에 한해서만 공시지원금 상한선인 30만원을 지급해왔다. 이에 따라 저가요금제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요금제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특히 신제품에 한해서는 30만원을 다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KT는 갤럭시 그랜드 맥스에 대해서는 출시하자마자 공시지원금 30만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순완전무한99 요금제가 아닌 순완전무한67 요금제만 사용하더라도 2년 약정시 사실상 공짜로 갤럭시 그랜드 맥스를 구입할 수 있다.
KT 순 완전무한67 요금제(부가세 포함 7만3700원)에 2년 약정을 맺을 경우 공시지원금 29만3000원, 대리점 보조금 2만6000원이 제공됨에 따라 출고가가 31만9000원인 갤럭시 그랜드 맥스를 0원에 살 수 있다. 물론 대리점 보조금을 주지 않는 매장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순완전무한67 요금제가 부담될 경우 순 완전무한51 요금제나 다른 요금제를 사용하면 된다. 순완전무한51 요금제에 2년 약정시 단말기 구매가는 3만6100원으로, 통신료까지 포함하면 매달 5만7600원 가량을 내면 된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는 갤럭시 그랜드2의 후속작으로, 5.25인치 HD 화면, 1.2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5기가바이트(GB) 램, 25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 킷캣 등을 장착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내장공간은 16GB이나 마이크로SD카드를 통해 64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별도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화각을 120도까지 넓혀주는 '와이드 셀프샷'을 제공하는 등 셀프 카메라 촬영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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