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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콘서트, 홀로그램으로 즐긴다..SM타운 극장 문열어

홀로그램 상설공연장인 에스엠타운 극장(SMTOWN THEATRE)이 13일 오후 5시 문을 연다.

홀로그램 콘서트 상영 등이 가능한 에스엠타운을 통해 국내 첨단 정보기술(IT)과 융합한 대중문화 콘텐츠의 상시 제공이 가능해져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에스엠타운 극장이 이날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아티움 5층에서 개소한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인 드림메이커가 230억원, 미래부가 20억원을 출자해 총 250억원이 투입된 에스엠타운은 총 6층, 8000㎡ 규모다. 5, 6층의 홀로그램 콘서트 상영은 물론 실황 공연까지 가능한 가변형 공연장 등을 갖췄다.

미래부의 '디지털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이번 SM엔터테인먼트 주관 컨소시엄에는 딜루션, 자이언트스텝, 실버피쉬, 스크린커플스 등 4개 중소기업을 비롯해 40여개 중소기업이 함께했다.

에스엠타운 코엑스 아티움(SMTOWN@COEXARTIUM)은 홀로그램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케이팝(K-POP)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공연장에선 SM소속 한류스타인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쥬니어, 샤이니, 엑소 등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45분씩 2개 버전으로 상영하고 홀로그램 뮤지컬도 1일 3회 유료 공연된다.


미래부 윤종록 차관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결합된 홀로그램 콘텐츠산업은 창조경제를 이끄는 미래 신성장 동력"이라며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케이팝과 우리의 장점인 디지털 파워를 결합시켜 새로운 콘텐츠 산업을 창출하는 이 프로젝트는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에스엠타운 개소에 이어 연내 제주도에 홀로그램 대중음악박물관을 개소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콘텐츠 공연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발표한 '홀로그램산업 발전전략', 중국과의 콘텐츠 교류를 위한 '펑요우 프로젝트'와 연계해 중국 테마파크 내 홀로그램 공연장 구축 등 '콘텐츠 플랜트 수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