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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기계구입자금등 금리 1% 이상 ↓

3%였던 농기계구입자금 금리가 이달부터 2%로 내려 농민들 부담이 줄게됐다. 긴급경영안정자금도 3%에서 1.8%로 1.2%p 인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조2000억원에 달하는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를 기준금리 등이 내림에 따라 하향조정해 이달 1일부터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금리 인하 대상은 농기계구입자금(3%→2), 귀농인창업지원자금(3%→2), 긴급경영안정자금(3%→1.8), 축산경영종합자금(3%→2), 6차산업창업지원자금(3%→2), 농업경영회생자금(3%→1) 등이다. 특히 올해 신규 대출 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 잔액에 대해서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관련 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농가들은 연간 총 336억원 가량의 이자부담을 덜게 됐다. 특히 기존 대출잔액만 2조2362억원, 올해 신규 지원규모만 1조1763억원에 이르는 농기계구입자금의 경우 농가들의 이자경감액만 연간 228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농가 호당 매년 약 20만원의 이자를 덜 내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추가금리 인하, 지원조건 개선 등 농업인들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