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사진작가가 아날로그 프린트 형식으로 담아낸 개미마을 전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이 예술가의 청사진(Blue Print·사진) 작품으로 재현됐다.
서대문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 '나우'에서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개미마을 블루스'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서희 사진작가가 고전 사진 아날로그 프린트 형식 중 하나인 시아노 타입(cyanotype)으로 노후해 가는 개미마을의 모습과 정취를 담아냈다.
홍제동의 개미마을은 인왕산 골짜기를 따라 6·25 전쟁 때 형성된 마을이다. 개미마을은 주민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개미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대부분 무허가 건물에서 210여 가구, 주민 420여 명이 살고 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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