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별 오디션으로 배우를 뽑던 국립극단이 올해 시즌 작품들에 출연할 '시즌 단원'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2010년 전속단원제 폐지 후 2011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국립극단은 그 동안 작품별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기용해왔다.
김윤철 예술감독은 2013년 부임 이후 국립극단의 여러 공연에 안정적으로 출연할 수 있는 일정 수의 배우들을 확보함으로써 극단의 정체성을 확보하게 하는 단원 운영에 대한 뜻을 밝혀왔다. 이는 우수한 배우를 조기에 섭외해 작품 수준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연기 앙상블을 강화하여 작품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기존의 단원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단원제를 시행해 안정적인 배우 선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올해 국립극단 제작공연에 3작품 이상 출연할 배우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단원들은 1년간 국립극단의 제작공연에 작품별로 출연하는 비상근 단원으로활동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로 30대에서 40대까지 프로무대 경력 5년 이상의 배우를 대상으로 한다. 접수는 오는 19일까지이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응시할 수 있다.
오디션은 1차 서류심사, 2차 실연 심사 및 면접으로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28일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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