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총 2조1937억원 규모의 공사·용역·물품 발주 계획을 시 홈페이지(사진)에 19일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시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에서 하는 5억원 이상 토목·건축공사, 3억원 이상 조경·전기·통신·설비공사, 1억원 이상의 용역, 2천만원 이상의 물품 구매로 총 1639건이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연간 발주계획을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발주계획은 분야별로 토목공사 282건에 6284억원, 건축공사 69건에 8220억원, 조경공사 18건에 619억원, 설비공사 202건에 3691억원, 용역 311건에 1791억원, 물품 757건에 1332억원이 책정됐다.
기관별로는 본청이 255건 2081억원, 사업소 662건 6953억원, 투자기관 710건 1조 2614억원, 출연기관 52건 289억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했다.
공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분야별 정보에서 세금·재정·계약, 계약, 조회서비스, 발주계획 순서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발주계획이 변경되거나 신규 사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변경사항을 월별로 업데이트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연간 발주계획 사전공개 총 조회수는 2013년 약 1만2000건에서 지난해 약 1만8000 건으로 50% 증가하는 등 관련 업체와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성규 서울시 계약심사과장은 "연간 발주계획을 공개해 입찰에 관심 있는 업체에 사전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개행정을 통한 계획적인 발주로 공사 및 용역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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