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이 전작 '정도전'에 비해 '징비록'은 폭발적인 이야기가 있다고 자신했다.2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는 KBS1 주말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상휘 PD를 비롯해 배우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 등이 참석했다.김상중은 이날 현장에서 "'정도전'은 조선을 건국하는 이야기라 무기가 빈약하다. 반면에 우리 작품은 '비격진천뢰'라는 엄청난 폭탄이 나온다. 이것만 봐도 우리 이야기가 폭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장에서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자 "서애 류성룡 선생님께서도 해학적이었다고 기록돼 있다. 우리 드라마에서도 어떤 농이 나오게 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김상중은 극 중 학자이면서 동시에 실천과 실현의 결과를 더 중요시한 행정가 서애 류성룡 역을 맡았다.
류성룡은 우직하며 균형잡힌 품성 속에 숨겨진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다.한편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fn스타 fnstar@fnnews.com 조정원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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