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해외 카지노 단속 의지가 국내 카지노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지노 마케팅 활동에 대한 중국 정부 단속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6일, 화징펑 공안부 치안국 부국장은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 해외 도박이 남아 있어 마케팅 활동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중국 언론의 관련 보도 내용에 한국과 한국 기업이 명시돼 있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GKL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파라다이스는 불리한 입지를 극복하기 위해 마케터의 역량에 의존해왔을 가능성이 커서 중국 정부의 단속이 단기적으로 GKL에 비해 영향이 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상대적으로 단속과 관련이 적은 일반 고객의 매출액 비중이 파라다이스와 GKL 양사 모두 전년보다 최소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가 충격이 있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