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율 및 안전지수 변화 (자료=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은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자수는 23% 감소했고 연비는 33% 향상됐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2013년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이수한 서울시 버스운전자 3433명을 대상으로 교육 전·후 12개월간 교통사고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사고발생건수는 215건에서 189건으로 12% 감소했고 중상 이상의 부상자는 112명에서 86명으로 23%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받은 운전자 4566명을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브 교육평가시스템을 통해 연비향상 효과를 분석해보니 33%의 연비 향상과 21%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자제하는 등의 운전습관 개선이 교통사고 감소, 연비 향상, 온실가스 저감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경북 상주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과정을 운영중이고 지난해까지 5년간 2만11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공단은 에코드라이브 전용 포털(www.ecodriving.kr)을 통한 온라인 교육·홍보자료 배포와 더불어 '연비왕 대회',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에코드라이브 보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운전자 개인의 운전습관 변화 만으로도 연료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교통사고 예방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번 설 귀성길에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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