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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 별세, 누군가 보니… ‘전국노래자랑’ 초대MC ‘미국서 지병으로 숨져’

위키리 별세, 누군가 보니… ‘전국노래자랑’ 초대MC ‘미국서 지병으로 숨져’


위키리 별세 가수 겸 방송진행자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향년 79세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2일(한국시각) 위키리는 미국 LA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두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지난 1960년 미8군 쇼 단체인 ‘메이크 인 우피 쇼(Make in Whoopy Show)’ 무대를 통해 데뷔했다. 미8군 쇼 출신인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국내 최초의 음악 동아리인 포클로버스를 결성했으며 지난 1964년 1집 음반 타이틀곡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966년 2집 음반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그는 1960년대 중반부터 동아방송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 ‘달려라 위키리’의 DJ를 맡아 방송 진행자로도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현재 송해가 이끌고 있는 KBS1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MC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1980년부터 5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았다. 이후 지난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교포방송 KATV에서 ‘굿 이브닝 코리안’을 진행했다. 그의 유족들은 “장례 절차와 형식은 미국에 가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