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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 재정비촉진구역 추진

서울 광진구는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내에 포함된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 일대인 '자양1 존치정비구역'을 '자양1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진구 자양로 72 일대인 자양1 존치정비구역은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와 군부대 및 20~30년 경과된 노후 주거지가 포함된 지역으로 5만5151㎡에 달한다.

자양1 존치정비구역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가 이전하면서 부터다. 우정사업정보센터가 2013년 3월 전남 나주시로 이전한 이후 구는 국토해양부,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시와 세 차례 회의를 개최해 부지 활용방안을 협의해왔다.

구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관한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9.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바탕으로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 등과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자양1 존치정비구역을 재정비 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계획수립, 인구·주택 수용계획, 용적률·건폐율·높이계획 등 건축계획, 소형주택 건설 등 세입자 등의 주거대책, 교육·문화·복지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 교통·환경성 검토 등 총 19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구는 용역비로 2억5000만원을 투입, 용역이 완료되면 이 지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해체계적인 재정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용역을 통해 자양로 72 일대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완성돼 이 일대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개발을 짜임새 있게 완성해 모두가 살고 싶은 생활친화적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중 광진구청 뒤 '자양4 재정비촉진구역'은 2014년 12월 착공돼 2017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방지거병원 부지에 위치한 '구의3 재정비촉진구역'은 2017년 준공예정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