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캠핑에 대한 관심으로 올해 새롭게 캠핑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특히, 캠핑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캠퍼일 경우 텐트구입이 필수다. 대개 초보 캠퍼들은 텐트의 모양이나 가격 등만 고려하여 구입하지만 소재도 따져봐야할 요소다. 21일 관련업계는 텐트도 소재에 따라서 기능이나 장·단점이 상이하기 때문에 각자의 캠핑 스타일에 맞게 텐트 소재도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름에도 시원한 캠핑이 가능한 면 텐트
몇 해전부터 면으로 만든 티피텐트(인디언 텐트)가 캠핑장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면 소재의 텐트에 대한 관심도 생기기 시작했다. 흔히,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텐트들의 소재는 합성섬유로 이루어진 반면에 면 텐트의 경우 천연섬유로 안정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면 텐트는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텐트와는 달리 통기성이 우수하여 한 여름에도 시원한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해주며, 겨울에는 온도차이로 인하여 생기는 결로현상을 화학 섬유보다 최소한으로 막아줘 쾌적함을 유지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단, 합성섬유보다 다소 약할 수 있는 방수성은 물에 노출 시킨 후 건조를 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면 더욱 견고해져 사용과 관리에서의 색다른 묘미도 제공한다.
최근, 콜맨에서는 면소재의 텐트 '2015 오아시스 텐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2015 오아시스 텐트'는 세련된 아쿠아 블루 컬러를 중심으로 현 시대에 맞춰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3폴 구조로 구성되어 설치가 쉽고, 6인이 이용해도 편안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간편한 백패킹을 즐기는 캠퍼라면 큐벤 텐트
야영 장비를 등짐에 메고 다니며 자유롭게 홀로 캠핑을 즐기는 백패킹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백패킹은 모든 용품을 배낭에 넣어 이동 해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볍고 효율적인 제품이 필수다. 간편한 백패킹을 즐기는 캠퍼라면 큐벤(Cuben) 소재의 텐트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현존하는 최고의 초경량 소재인 큐벤은 물에 뜰 정도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방탄복보다 4배에 달하는 탁월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사계절 내내 캠핑을 즐기는 캠퍼라면 립스탑 방식의 텐트
여름철 레저로만 여겨지던 캠핑은 이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레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변화무쌍한 한국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캠핑을 즐기는 캠퍼에게는 립스탑(Ripstop) 방식이 적용된 소재의 텐트가 알맞다.
립스탑 방식은 바둑판 형태로 강한 실을 사이사이에 넣어 소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립스탑 방식이 적용된 소재는 탁월한 방수기능으로 텐트 내부의 쾌적성을 자랑하며, 찬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줘 겨울날에도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파열에 강하고 찢어지더라고 확대되지 않아 나뭇가지 등 외부 충격이 많은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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