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선택앞에 심사숙고를 거듭한다해도 결과에 만족스럽지 못할때가 많다. 그땐 왜, 어떻게, 그렇게 행동했을까 이유를 모를때도 부지기수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주체'와 거리가 먼 행동 방식 그 과정을 추적한다.
책은 인간의 행위 중에서도 돈을 축내게 만드는 심리적 오류의 경로를 집중 파헤친다.
유명 행동경제학자인 11명의 저자들은 행동경제학적 시각으로 설명 가능한 대표적 사례 50여 가지를 통해 실태와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가령, 원래 생각보다 더 많이 지출하게 되는 메커니즘은 어떤 것인지, 왜 고액권보다 소액권이나 잔돈은 쉽게 내놓을 마음이 생기는지 등 일상에 잠재된 욕망과 무의식의 작동 기제를 밝혀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고의 오류/비난트 폰 페터스도르프, 파트릭 베르나우 지음/ 박병화 옮김/ Oliver Weiss 그림/ 율리시즈)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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