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올해 신규 분양시장이 지난해보다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는 대형 건설사와 중견건설사간 브랜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건설사들은 올 상반기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을 비롯해 인천 청라지구, 동탄2신도시 등에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이면서 분양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형vs중견건설사 분양 대전
24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기흥역세권에서 대형건설사들의 분양 경쟁이 예고돼 있다. 용인 기흥역세권 사업은 용인 기흥역 일대 24만7765㎡부지를 교통환승센터와 복합상업시설, 총 5100가구의 주거시설을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흥역세권 2블록에 '힐스테이트 기흥'을 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49층, 5개동, 전용면적 72·84·95㎡, 총 976가구 규모다. 신영은 기흥역세권4블록에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를 같은달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162실을 포함해 총 723가구로 지어진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5년 만에 분양이 이뤄져 청약자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높다. 청라지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개통과 공항철도 청라역,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개통 등으로 서울과 교통접근성이 개선됐다. 청라지구에서는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 간의 브랜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주요 분양단지는.
GS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4층, 35개동, 전용 76㎡·84㎡, 총 646가구 규모다. 제일건설도 오는 4월 A12블록에 '제일풍경채 2차' 1582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74~99㎡로 구성된다.
대광건설은 오는 5월 A2블록에 '대광로제비앙' 738가구를 전용 59~84㎡로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A1블록에서 전용 74∼84㎡, 832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내달 동탄2신도시 A37블록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545가구와 A2블록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 532가구를, 금강주택은 올 상반기 중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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