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기업들의 신성장 사업] SK하이닉스, 세계 최대 용량 DDR4 개발.. 메모리 '최강자'

[기업들의 신성장 사업] SK하이닉스, 세계 최대 용량 DDR4 개발.. 메모리 '최강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28GB DDR4 모듈


[기업들의 신성장 사업] SK하이닉스, 세계 최대 용량 DDR4 개발.. 메모리 '최강자'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메모리반도체 산업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메모리반도체 제품의 종류가 단품을 넘어 복합제품과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과거 소수 고객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제품을 공급해오던 시장 환경은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고용량 DDR4 제품으로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DDR4는 기존 DDR3 대비 대기 전류는 30% 감소되고 전력소모는 DDR3L 대비 35% 줄어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이다.

또 DDR3 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동작해 데이터 전송량을 크게 늘릴 수 있어 서버 고성능 추세에 따라 D램의 성능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차세대 서버 D램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4월 SK하이닉스는 20나노급 8Gb DDR4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용량인 128GB(기가바이트) DDR4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해 10월에도 서버용 비휘발성 메모리 분야에 최대 용량인 16GB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한 모듈에 D램과 낸드플래시를 동시에 탑재해 예상치 못한 전원 손실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 및 복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SD 등 낸드플래시 솔루션 분야 역량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SSD 시장은 모바일 환경 확대에 따라 서버용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1년 4분기부터 PC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SSD 비즈니스를 본격화 했으며, 다양한 인수 및 우수인력 확보 등 낸드플래시 솔루션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