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째를 맞은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가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는 우리 판소리와 창극을 재미있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청소년 창극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입문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모집한다. 3~5월 진행되는 입문반은 판소리와 창극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참여 학생들은 12주 동안 창극 배우가 갖춰야 할 다양한 전통예술을 재미있게 배우게 된다.
8~11월 열리는 심화반은 입문 과정을 수료한 학생 중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다. 안숙선 명창과 남인우 연출가, 국립창극단 단원, 극단 북새통 등 최고의 강사진이 함께한다.
판소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판소리를 주제로 한 통합예술 수업이 진행되고, 연극 놀이를 통해 표현력과 배우로서의 기본기도 익힐 수 있도록 마련했다. 판소리 강습 시간에는 안숙선 명창과 국립창극단 단원들에게 판소리 눈대목과 민요 등을 교육받게 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국립극장 무대에서 창극 발표회를 여는데, 올해는 고수필 '규중칠우쟁론기'를 각색한 창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입문반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25명을 모집하며, 오는 3월 12일까지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정원의 10%(2~3명)는 저소득층 자녀를 선발해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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