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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남는 유치원 사진. 우리 아이, 입학식날 뭘 입힐까?

남아는 야외 활동성 높인 점퍼·가디건 '레이어드룩'
여아는 단정한 트렌치코트 프릴·리본장식으로 마무리
평생 남는 유치원 사진. 우리 아이, 입학식날 뭘 입힐까?
알로봇은 활동이 편한 야구점퍼를 신학기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꼽았다.


3월 어린이집과 유치원 입학 시즌을 앞두고 엄마의 마음은 바쁘다. 자녀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은 물론 챙겨할 것도 많아서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활동하기 위해서 기능성이 가미된 실용적인 의상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등하원길 황사.미세먼지로부터 방어해 줄 점퍼부터, 장시간 생활하기에 편안한 상하복 및 실내복까지 엄마들이 챙겨야 할 의류에 대해 알아봤다.

■일교차 큰 아침엔 레이어드를

3월 봄 날씨가 성큼 다가왔다해도 일교차가 큰 만큼 아침 등원 시간에는 쌀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점퍼나 가디건을 함께 코디해 보온성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아가방앤컴퍼니 에뜨와에서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추천했다. 먼저 남자아이용 '앤디 시리즈'는 화이트 컬러 카라 티셔츠와 후드 가디건, 은은하고 밝은 베이지 컬러 바지를 코디했다. 티셔츠는 밑단 스트라이프와 깜찍한 말 아플리케로 포인트를 줬으며, 가디건에는 열기구와 성 모양을 쟈가드로 표현했다.오렌지 컬러의 지브라 나염과 해지 원단이 배색된 챙모자와 뒤쪽 말 모티브 장식이 포인트인 블루 컬러의 운동화로 활동성과 스타일을 높였다. 여자 아이용 '모네 원피스'는 화사한 옐로우 컬러 가디건을 입은 듯한 디자인으로, 치마 부분에 에뜨와만의 은은한 스토리 나염을 더해 가볍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다.

또한 3월은 황사.미세먼지에 잦은 계절인 만큼 모래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방오.방풍 기능이 가미된 점퍼류를 챙겨 입히는 것이 좋다. 섀르반의 '네오클린 점퍼'는 내구성이 뛰어난 내추럴 터치의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자연얼룩과 미세먼지, 황사 등 오염물의 침투를 줄여주는 '네오클린 가공' 과정을 거쳐 모래바람이 강해지는 봄철에도 오염 걱정없이 입을 수 있다.

한세드림에서는 기본 화이트 티셔츠를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대부분 유치원에서 입학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아이들에게 기본 화이트 티셔츠를 입을 것을 권장하고 있고, 기본 색상 티셔츠인 만큼 니트나 가디건, 조끼 등과 매치하기 좋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유치원 입학을 준비하는 부모들이 기본적으로 2~3벌씩 준비하는 상품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한세드림에서 여아, 남아 모두 화이트 색상의 피케이 티셔츠 판매량이 전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여아 패션브랜드 모다까리나는 입학식에서 선생님과 반 친구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차분한 의상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모다까리나는 여아를 위한 입학식 의상으로 원피스에 트렌치코트를 매치하는 것을 제안했다.

알로봇(R.ROBOT)은 활동이 편한 캐주얼룩을 추천했다. 알로봇은 입학식은 물론 일상에서도 자주 입을 수 있는 야구 점퍼가 멀티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평생 남는 유치원 사진. 우리 아이, 입학식날 뭘 입힐까?
알로봇은 활동이 편한 야구점퍼를 신학기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꼽았다.


■실내복 활동성 여부 살펴야

유아동업계는 아이들의 편안한 실내 활동을 위해 움직임이 쉬운 상하복 의류를 준비할 것을 제안했다.

알퐁소는 아이들이 집에서 편하게 입는 내의와 같은 면 소재에 원색적인 컬러와 귀여운 캐릭터를 더해 유치원 등원복으로 적당한 '라운지웨어'를 선보였다. 상의는 100% 면소재로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하의의 경우 스판 소재를 가미해 적당히 몸에 붙어 이동하거나 앉고 일어날 때도 불편하지 않으면서, 흐트러짐 없이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여아용 핑크리본 라운지웨어의 경우 소매 부분에 고무줄로 잡아주며 프릴 디자인으로 마무리해 흘러내리지 않으면서 귀엽게 입힐 수 있다.

아가방의 '라운드 상하 세트'는 신축성이 좋은 스판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움직임이 많은 활동에도 상의가 접혀 올라가지 않도록 길게 제작됐으며, 목 옆 부분에 단추를 달아 아이가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조절이 가능해 편리하다. 허리 부분에 고무줄을 사용한 면 소재의 레깅스 바지를 매치해 입고 벗기 쉬워 불편함을 덜었다.

강유지 아가방앤컴퍼니 부문장은 "아이가 처음 낯선 환경에 적응해 편안해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단이 길게 제작된 상의와 레깅스를 매치하면 잦은 움직임에도 편안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좋다"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