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015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 출품한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삼성SDI에 따르면 수상 작품은 촉감을 살린 '촉감소재', 종이 표면을 구현한 '종이질감소재', 천연질감을 표현한 '감성소재' 등 3개로 모두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는 53개국에서 4783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삼성SDI가 수상한 제품은 플라스틱(PC,ABS)을 기반으로 한 '감성소재'들이다. 수상 부문인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은 디자인 품질과 기능, 혁신성, 창조성, 산업과의 연관성, 완성도 등을 평가한다.
최근에는 완제품뿐만 아니라 소재로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의 '감성소재' 출품작은 후공정 없이 소재 자체로 구현 가능한 친환경적 장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SDI는 디자인을 통해 기존 소재개발 방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창의적 컬러.소재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난 2005년 선행디자인팀을 설립했다.
강수경 삼성SDI 선행디자인팀장(부장)은 "과거에는 빛나는 광택 외관을 강조했다면 최근엔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은은한 무광 표면이 유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투명과 반투명의 겹침 효과를 활용한 미스터리한 감성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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