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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설연휴 춘절 효과가 제거된 1~2월 누적으로도 부진

아이엠투자증권 류연화 연구원은 3일 현대차에 대해 "설연휴 춘절 효과가 제거된 1~2월 누적으로도 부진했다"고 밝혔다.

2월 현대차는 출고 기준으로 내수 4.7만대(이하 전년 동월 대비 -9%), 수출 8.6만대(-13%)를 판매했다.

국내 전체는 13.3만대(-11%)를 기록했다. 해외 공장에서는 총 22.7만대가 출고 되었으며 전년 동기대비 -2% 감소, 전월 대비도 -6% 감소했다. 글로벌 전체 출고 대수는 36만대이며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전월 대비도 -7% 감소했다.

지난해와 다르게 설연휴와 중국의 춘절 휴가가 2월에 몰려 있어 영업일수가 크게 부족했다.

류 연구원은 "국내 부분이 크게 부진했고 중국도 기대에 못 미쳤다.
또한 미국 공장도 재고 관리로 출고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터키를 제외한 나머지 공장도 부진하여 전체적으로 -5.5%의 역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월과 2월의 각각 출고량은 근무 일수의 차이로 변동성이 크다"면서 "1~2월 누적으로도 국내는 -8% 감소, 해외도 -4%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고 전체 출고량이 -5.7%로 역성장을 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12월급격한 생산량 증가에 따른 후유증이 2월까지 이어졌고 경쟁 격화에 따른 판매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