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드림윙즈 2기로 승무원이 된 김현지 승무원
아시아나항공은 5일부터 대학생 꿈 실현 프로젝트 '아시아나 드림윙즈(Dream Wings)' 5기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 드림윙즈'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꿈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해외 활동을 후원하는 '대학생 꿈 실현 프로젝트'다.
2011년 1기부터 2014년 4기 모집까지 총 7928명이 지원하는 등 대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현재까지 112명의 인원이 드림윙즈로 선발되어 꿈 여행을 실현했다.
응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나 드림윙즈 홈페이지(dreamwings.flyasiana.com)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며, 선발 인원 중 우수 활동자들을 대상으로 꿈 여행을 위한 항공권이 특전으로 주어진다.
2012년 드림윙즈 2기 출신으로 지금은 아시아나항공 153기 국제선 캐빈승무원으로 근무하며 새로운 꿈을 실현하고 있는 이도 있다. 캐빈승무원 김현지씨(여·27)가 그 주인공. 김현지 승무원은 당시 '아리랑'과 '아시아나'의 합성어인 '아리아나 제너레이션'이라는 팀명으로 활동하며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영국 런던의 길거리와 유학원,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며 국악 공연을 펼쳤다.
어린 시절부터 국악에 대한 관심으로 국악중과 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승무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 어학연수 기간동안 자연스럽게 해외에서의 생활과 여행에 대한 관심, 해외에서의 국악 연주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음악에 대한 더 넓은 관심과 열정으로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에 진학했고 해외에서의 국악 연주라는 꿈을 실현하고자 아시아나 드림윙즈에 지원해 활동하게 되었다.
김 승무원은 "일반 기업들이 진행하는 평범한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과 달리 아시아나 드림윙즈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0부터 10까지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면서 "짜여진 프로그램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불안정한 취업과 미래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나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는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승무원은 2012년 입사 후 전공을 살려 캐빈승무원 특화팀인 국악팀과 캐빈승무원 밴드 윙어스에서 작곡과 편곡, 연주를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입사 후 '국제선 신입 직무훈련 최우수상', '2014 New Frontier 우수 승무원상', '캐빈 독서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모범 사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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