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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팩토리-신다그룹 파트너십 체결, 10년 간 2조원 투자 받고 중국 공략!

- 오렌지팩토리, 국내 패션브랜드 중 첫 순수 중국자본 통해 콘텐츠-프로세스 수출 ‘눈길’
- ‘中 국영기업’ 신다그룹이 선택한 오렌지팩토리, 新 아웃렛 소비문화 주역 맡는다!

패션유통기업 ‘오렌지팩토리(대표 전상용)’가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의 날개를 달았다.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 측은 지난 27일 중국 내 2위 규모의 국유자산관리업체인 ‘신다(信達)그룹’에게 1차로 10억 위안(1748억 5000만원)의 투자를 지급받은 데 이어 10년간 총 2조 원을 투자받는 대대적인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의 중국 전역 진출은 지난 달 25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 이후 의류·문화 부분의 최초의 성과일 뿐 아니라 패션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국내자본투자 없이 콘텐츠 및 프로세스를 수출한 이례적인 사례로 국내외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의 이와 같은 행보는 기존 한국 패션기업들이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고액의 라이선스 피(fee)를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션산업계의 흐름이었던 반면 순수 중국 자본에 의해서 중국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외화를 벌어들인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의 중국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신다(信達)그룹’은 1조 3000억 위안(225조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국부펀드로 중국 내 국가개발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교통은행, 상하이은행 등 다수의 금융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해 지역 내 보세 구역을 관리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졌다.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 중국지사 운영은 오렌지팩토리(북경)상업유한공사가 주체로 이루어지며, 한국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에서는 컨설팅 및 상품기획, 생산, 매장 입지 및 외관, 인테리어, VMD, 홍보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하여 중국 내 아웃렛의 새로운 문화 형성하는데 앞장선다.

이를 위해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는 국내 테마형 아웃렛의 성공적 기업으로 손꼽히는 ‘이큐스앤자루(대표 이남욱)’와의 공동사업자 컨소시엄을 맺고 테마형 한류몰을 구성하고 외식, 한류문화, 코스메틱 등의 콘텐츠 부분 협력사로 선정해 내실을 기했다.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의 아시아, 태평양 김호 본부장은 “완벽한 중국 시장 성공을 위해 100여 명의 오렌지팩토리 임직원들이 수차례 중국을 방문하여 니즈를 완벽히 파악하는데 긴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며 “올 해 11월 베이징 매장을 시작으로 5년 내 중국 전역에 300개의 매장을 개설하고 연간 5조 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에 따라 2조 원의 수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발판 삼아 인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도 추가적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는 국내 70여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와 질 높은 제품력과 소싱력을 바탕으로 중국 아웃렛 시장에서도 큰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