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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투자전략] "글로벌 자금, 인도시장에 주목"... 모디노믹스 모멘텀 노려

NH투자증권은 6일 글로벌 자금이 인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 주식형 펀드에 11주 연속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남미 지역의 펀드 유출세는 확대되고 있지만 인도 주식형 펀드는 이번주 5억6000만달러 유입되면서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일 인도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75%에서 7.5%로 25bp 인하하는 등 모디 인도총리의 확고한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다. 모디노믹스 모멘텀으로 인도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지난 1월 15일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인도 주식시장에는 외국인이 11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초부터 외국인은 인도 주식 44억달러를 순매수하며 대만을 제외한 여타 주요 아시아 신흥국 대비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선진국 시장은 글로벌 펀드 자금이 71억달러 유입세를 보였다. 지난 2월 27일부터 3월4일까지 선진국 펀드 자금에 71억달러가 유입됐는데 유로존 펀드만 43억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미국 펀드는 8000만달러가 유출됐으나 전주대비 유출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다.

독일은 8주 연속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프랑스는 같은기간 유입세로 전환됐다. 김 연구원은 "5일 ECB 통화정책회의를 기점으로 양적완화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유로존 자금이 유입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