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은 첫 소개팅 코스로 '식사 후 커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직장인 미혼남녀 410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첫 만남 호감도'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48.78%가 소개팅 첫 만남 시 선호하는 장소와 순서에 '식사 후 커피'라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서 '커피숍에서 만나 호감도에 따라 결정한다'가 25.61%, '식사후 간단하게 맥주나 와인'이 21.95%, '커피숍에서 커피만'이 2.44%, '식사장소에서 식사만'이 1.22%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시간대에는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서'가 50%의 득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저녁식사 시간 전'이 24.39%, '점심식사 후 저녁식사 전'이 14.63%,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서'가 7.32%, '점심식사 시간 전'이 3.66%로 집계됐다.
이성의 호감도를 판단하는 시간은 남성 직장인들은 76.47%가 '5분 이내'라고 답했으며 여성들은 '1분 이내'가 47.06%로 가장 많았다.
남녀 직장인 모두 첫 만남 시 가장 먼저 보는 외모를 '얼굴'이라고 답했다. 남성은 이어서 '몸매', '눈빛', '피부', '키'라고 답했고 여성은 '목소리', '키', '미소', '피부', '손' 순으로 답해 남녀 차이가 두드러졌다.
남성의 경우 '첫인상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여성의 외모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38.98%가 '짙은 메이크업'이라고 답했으며 '과하거나 촌스러운 패션스타일', '트러블 있는 피부', '고르지 않은 치아', '너무 작거나 큰 키', '적은 머리숱' 등의 응답이 있었다.
여성들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으로 25.71%가 '어둡거나 탐탁지 않은 표정'을 선택했다. 이외에 '어울리지 않는 패션스타일', '적은 머리숱', '관리하지 않은 수염', '복부 비만', '작은 키'라는 답변이 있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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