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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명문고야구열전] 부산고-대구 상원고, 준결승서 맞붙는다

상원고, 경남고 꺾고 개막전 승리
부산고, 북일고에 9-2 콜드게임勝



【 부산=성일만 야구전문기자 김기열 기자】 "플레이볼!"

고교야구 부활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2015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이 힘차게 개막을 선언했다.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팀인 경기고를 비롯해 서울고, 경남고, 부산고, 경북고, 광주일고, 대구 상원고(옛 대구상고), 북일고 등 전국 최강·최고 전통의 명문 8개 팀이 참가했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2015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이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열린 가운데 개막전으로 치러진 경남고-대구 상원고 경기에서 대회 첫 홈런을 기록한 경남고 4번 타자 최철훈 선수가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을 비롯해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희채 부산광역시 생활체육회장, 배만호 부산시 야구협회장, 하세훈 한국체육지도자협회장, 백승진 월간 부산 사장, 서강태 경남고 교장, 박찬규 부산고 교장, 이윤원 롯데자이언츠 단장, 오원용 부산고 야구후원회장, 이장규 파이낸셜뉴스 이사 등이 참석했다.

전재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앞으로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을 최고의 팀들이 참가하는 훌륭한 대회로 키워나가겠다"며 선동열, 류중일 등 뛰어난 선배들을 배출한 광주일고와 경북고 등 새로 참가한 팀들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조은화 KNN 아나운서의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열린 개막식은 참가팀 선수단과 가족들,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와 많은 응원단이 지켜봤다.

한편 이날 개막전으로 열린 경남고-상원고전은 상원고가 홈팀 경남고를 6-3으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4번 타자 최철훈의 홈런에 힘입어 경기를 리드하던 경남고는 투수 난조에 빠지면서 상원고에 덜미가 잡혀 분루를 삼켜야 했다. 또 부산고는 북일고에 9-2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둬 상원고와 준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오는 21·22일 열리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야구 중계의 명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texan509@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