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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유, 세기의 접전 ‘과연 승자는?’

리버풀 맨유, 세기의 접전 ‘과연 승자는?’


리버풀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이 정면충돌한다. 맨유와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각)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더비전이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라는 사활이 걸려 있어 치열한 접전을 예상된다. 29라운드를 치른 이번 시즌 맨유와 리버풀은 각각 리그 4위와 5위를 기록 중이다. 승점차는 2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경기 결과로 4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전에서 맨유는 3-0 대승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판 할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도 잠잠해졌다. 무엇보다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의 복귀가 고무적이었다. 캐릭 복귀 후 맨유는 중원의 구심점을 찾으며 전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루니 역시 오랜만에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리버풀의 상승세도 매섭다. 리버풀은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10승3무)을 기록하며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 시즌 중반까지도 요원하기만 했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느새 가시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짜임새 있는 수비가 돋보인다. 수비 불안에 몸살을 앓았던 시즌 초반과 대조된다. 공격력도 돋보인다. 시즌 초반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 부상 공백 탓에 창이 무뎌졌지만 다니엘 스터리지의 부상 복귀로 고민 해결에 성공했다. 종착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팀 모두 단 9경기만을 남기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의미하진 않지만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양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맨유는 ‘선두’ 첼시, 그리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이 남아 있다. 리버풀 역시 맨유전 이후 아스날 원정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두 팀 가운데 어느 쪽이 웃을지 주목된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