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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눈으로 보인다...성남아트센터 '뮤직애니메이션'

소리가 눈으로 보인다...성남아트센터 '뮤직애니메이션'
사진=성남아트센터 제공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성남아트센터가 '뮤직애니메이션머신'을 선보인다.

'뮤직애니메이션머신'은 유럽과 미국에서 새로운 음악교육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연으로 지난 2013 암스테르담과 취리히에서 열린 TEDx 를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됐다.

일반적 클래식 연주회와 달리 해설과 함께 세 명의 연주자가 연주를 하면 한 명은 함께 연주 하듯이 뮤직 애니메이션 머신(Music Animation Machine)을 작동해 다채로운 그래픽 악보로 음악을 시각화 한다.

애니메이션을 움직이는 도구인 구형 폭스바겐 손잡이를 돌리면, 연주되는 음의 느낌, 색채감, 타이밍, 강약의 대비 등이 다양한 그래픽 패턴으로 움직이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에는 시스테마 유럽 유스 오케스트라의 창단주이자 음악감독으로서, 혁신적인 클래식 음악 보급의 선구자로 활약하고 있는 에티엔 에벌린이 머신 플레이어로 무대에 선다. 또 연주자로는 국내 클래식계의 대표적인 자매 트리오인 '허트리오'가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에서부터 멘델스존, 피아졸라까지 유명 클래식 곡으로 구성됐다.
그 중에서도 피아졸라의 '사계'는 익히 알려진 비발디의 '사계'와의 차이를 비교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공연 중 무대 위로 올라가 뮤직애니메이션머신을 작동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뮤직애니메이션머신'은 오는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린다. 만 5세 이상 관람가. 전석 2만원.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