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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고소작업대, 이동식 크레인 방호장치 설치 비용 지원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이 고소작업대나 이동식크레인에 방호장치를 설치할 경우 설비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고소작업대와 이동식 크레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사업장에서 고소작업대나 이동식크레인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호장치를 설치할 경우 소요비용을 설비 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비율은 소요비용의 70%까지 지원되며, 나머지는 사업주가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으로, 고소작업대 등을 보유하고 있거나 임대업을 하는 사업장이다.

지원되는 방호장치는 차량의 전도를 방지하는 '아웃트리거 감지센서', '붐대' 절단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각도센서'와 '길이센서', 중량물 '과부하 방지장치', '비상정지장치' 등이다.

고소작업대는 주로 근로자가 승·하강 하는 작업대에 탑승해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기 위한 장치이며, 이동식크레인의 경우 중량물을 매달아 상하 및 좌우로 이동하는 역할을 한다.

고소작업대는 2m 이상의 높은 위치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끼임사고나 추락사고, 전복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높은 곳에서의 전기작업 시 감전사고의 위험성이 있다.

이동식 크레인은 중량물에 의한 충돌 및 기계장치의 전복사고의 위험이 있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관련 사고는 고소작업대 5건, 이동식 크레인 2건이 발생해 모두 7명이 숨졌다.

방호장치 설치비용 지원 신청은 관할 안전보건공단 지역본부나 지사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 서류는 http://clean.kosha.or.kr에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1544-3088로 문의하면 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