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에 이어 알뜰폰 업체들도 가입비 폐지에 나선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U+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는 자사 최초 가입자를 대상으로 받아오던 가입비를 없앴다.
국내 알뜰폰 업계 점유율 1위인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도 가입비 폐지를 고려 중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이통3사와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가입비 폐지 고려중"이라며 "다만 이통사와 달리 알뜰폰 업계는 아직 수익이 나지 않고 있어 적용 시점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1
앞서 우체국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는 가입비가 없는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통화량이 적은 중장년 소비자를 위한 기본료 0원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입비를 받지 않은 것이다.
앞서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 U+는 지난 31일부터 각각 7200원과 9000원 상당의 가입비를 폐지했다.
지난 3월 31일부터 KT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7200원 상당의 가입비를 내지 않아도 되며 LG U+ 신규 가입 고객 역시 9000원의 가입비가 더 이상 청구되지 않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부터 가입비를 받지 않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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