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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손석희, 꽃 중년들의 만남 ‘광화문 연가’ 열창에 ‘감동’

이문세 손석희, 꽃 중년들의 만남 ‘광화문 연가’ 열창에 ‘감동’


'뉴스룸' '뉴스룸'에 출연한 이문세가 손석희를 위해 광화문 연가를 열창해 이목을 끌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진행 손석희)에는 13년 만에 새 앨범 '뉴 디렉션'을 발표하는 가수 이문세가 출연했다. 이문세는 손석희에게 "내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가. 좋아한다면 제목을 말해줬으면 한다. 진짜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손석희는 "오프닝에서 흘러나온 노래는 '그녀의 웃음소리뿐'이고,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특히 좋아한다"며 "뉴스 끝날 때 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문세는 "내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시니 직접 불러 드리려 한다"면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부르려 했다. 그러나 그는 "앞에서 하려니까 안 된다. 쑥스럽다"고 웃어보였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노래 부탁 드리는 것은 결례라고 생각해서 굳이 말하지 않았다"며 "'라일락' 만으로도 감동했다"고 이문세를 다독였다. 하지만 이문세는 포기하지 않았고 손석희 앵커 바로 앞에 앉아 '광화문 연가'를 열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문세의 짧은 라이브 열창에 손석희 앵커는 진심으로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정말 감사하다"는손석희 앵커에 이문세는 "생각해보니까 난 30여 년 전 이 노래를 그저 사랑 얘기로만 생각했는데 수도 없이 부르면서 내 삶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이 지나면 모든 것이 정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남아있는 것은 덕수궁 돌담길 뿐이다. '우리는 계속 가는구나. 꽃이 피고 지는게 우리 모습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인터뷰 전에 이문세 씨의 여러 노래를 다시 들어봤는데 '광화문 연가'도 들었다. 그리고 나도 똑 같은 생각을 했다.
동년배라서 그런 것 같다"며 "스튜디오에서 이문세 씨 노래를 들을 줄은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4월 7일 자정 13년 만의 정규 15집 앨범 '뉴 디렉션'을 발표하며 동시에 전국투어 '2015 씨어터 이문세(2015 Theatre Lee moon sae)'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