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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드림·스탠다드펌·웹솔루스, 상장폐지 4월 말 최종 결정

상장폐기 위기에 몰린 해피드림, 스탠다드펌, 웹솔루스가 퇴출을 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폐지사유 발생 코스닥 법인인 해피드림, 코데즈컴바인, 우전앤한단, 잘만테크, 에이스하이텍, 스틸앤리소시즈, 영진코퍼레이션, 울트라건설, 엘에너지, 승화프리텍, 와이즈파워 총 11개사 중 해피드림만 이의신청을 했다.

해피드림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35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 정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이 42억원 넘게 나왔다. 해피드림 측은 이의신청 이유에 대해 "회계처리 방식에 대한 기준에 대해 내외부간 시각차가 있어 이를 조절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지난해 영업이익 2억원을 증명해서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펌과 웹솔루스는 감사의견 '거절'이 나오면서 존속이 불투명한 상태다. 코넥스 거래대금 5위권인 스탠다드펌은 지난해 영업손실 80억원, 당기순손실 113억원을 기록해 위기에 몰렸다. 스탠다드펌은 인건비 등 비용이 많이 들어간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의신청을 통해 상장폐지에 대한 부담과 함께 회사 경영의 정상화 부분을 어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총 1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 주목을 받아왔다.


웹솔루스도 사모투자전문회사를 대상으로 5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코넥스 기대주로 꼽혀왔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 233억원, 영업손실 72억원을 내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3사가 이의신청을 한 만큼 심의를 거쳐 이달 말 경 상장폐지 유무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업들은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매출 등 관련 증빙 서류들을 살펴본후 감사의견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