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서비스공항 10연패 영예를 안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수하물처리시스템 정밀도에서도 '세계 최고'임을 재입증했다.
5일 국제항공통신공동체(SITA)가 발간한 '2015 수하물 보고서'에 따르면 수하물 10만개당 항공기 미탑재 수하물 발생건수로 평가하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정밀도에서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0.7개(오차율 0.0007%)를 기록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공항 평균치인 14.6개보다 약 21배나 정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세계 공항의 미탑재수하물 발생건수는 전년대비 평균 4% 증가(2013년 13.9개→2014년 14.6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품질향상 노력에 힘입어 오히려 30%나 감소(1개→0.7개)하는 성과를 거뒀다.
SITA는 전 세계 항공분야에 정보통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국제조직이다. SITA에서 매년 발간하는 수하물 보고서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주요 기준으로 인용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시설용량 포화 및 장애에 대비한 선제적인 시설 확충과 개선, 장애 발생 경향분석을 통한 과학적 운영, 프로세스 혁신기법 적용 등 창의적인 유지관리 노력을 기울여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처리 정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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