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웃찾사’와 KBS2 ‘개그콘서트’의 시청률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방송한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 시청률은 전국 기준(이하 동일) 5.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이 기록한 5.5% 보다 0.1% 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다.반면 동시간대 방송한 ‘개그콘서트’ 시청률은 12.6%로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2.1%보다 0.5% 포인트 상승하며 ‘웃찾사’와 격차를 벌렸다.‘웃찾사’는 지난 3월 22일 처음으로 ‘개그콘서트’와 동시간대로 편성을 옮겼고, 22일은 5.9%, 29일은 6.2%, 4월 6일은 5.5%를 기록했다.‘개그콘서트’와 전혀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어느 정도 체면치레는 하고 있지만, ‘개그콘서트’의 절반도 안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굴욕을 맛봤다.
편성을 옮긴지 한 달 째, 프로그램 이름조차 잊혀지고 있던 ‘웃찾사’에 대한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같은 개그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굴욕을 맛보고 있다는 것에서는 편성 실패로 볼 수 있다. 이에 SBS는 앞으로의 ‘웃찾사’의 살 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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