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LP DDR4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4분기 DRAM과 NAND 부문는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전분기 대비 -5.1%, -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0.7%, 1.5% 하회하는 4.8조원과 1.48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주가는 상반기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에 따른 분기 이익 모멘텀 감소, 갤럭시 S6 호조에 따른 SK하이닉스 고객사 스마트폰의 부진 가능성, BOE의 메모리 반도체 산업 진출 우려로 인해 시장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며 "하지만, BOE가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진출하더라도 공정 기술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위협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4분기 중에 고객사로부터 LP DDR4에 대한 자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북미 고객사의 하반기 전략 모델에 LP DDR4 장착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는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는 LP DDR4로 제품 변경과 동시에 DRAM 탑재 용량도 1GB에서 2GB로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의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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