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4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쿠키런 2' 출시 등으로 3·4분기 부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1·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7% 감소한 87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20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감소는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 지연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면서 "전기 대비 매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는 전기 일회성 인센티브 지급으로 증가한 인건비가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데브시스터즈의 경우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키런 for kakao와 LINE 쿠키런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쿠키런 2 출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쿠키런 2 는 글로벌 동시 출시를 예상하는데 국내는 물론 대만, 태국, 일본 등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매출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익기여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중국시장의 경우 쿠키런의 텐센트를 통한 진출이 좌절되었는데 신규 퍼블리셔와의 계약을 통한 진출 보다는 쿠키런2를 통한 중국진출이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쿠키런의 업데이트와 하반기 출시될 쿠키런 2 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실적도 3·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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