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4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도중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와 관련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 등 8명을 현지로 파견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OZ) 162편은 오후 8시5분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정지한 후 탑승객 전원은 비상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항공기 기체가 일부 손상됐다.
사고기에는 조종사 등 승무원 8명, 승객 73명 등 총 81명이 탑승했으며 국토부는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국토부도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실에 조사관 2명을 보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무엇보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