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예멘의 정정 불안 확산으로 전날에 이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2센트(0.6%) 오른 배럴당 56.71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7센트(0.74%) 상승한 배럴당 63.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급 과잉 우려 속에 떨어지던 유가는 예멘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반등했다.
알카에다 반군 출신으로 구성된 무장단체는 예멘 남부의 주요 원유수출항을 장악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항구는 하루 평균 12∼14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는 하라마우트 지역의 주요 항구 가운데 한 곳이다.
금값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30달러(0.3%) 내린 온스당 1198.00달러로 마감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2000건 증가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 92만6000건으로 한 달 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04만 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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