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김병용 기자】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간) 중국 상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중국형 '올 뉴 투싼(현지명: 추웬신투셩)'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중국형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을 올 하반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생산ㆍ판매해 'ix25-ix35-올 뉴 투싼-싼타페-그랜드 싼타페'로 이어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강화하며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정제되고 품격 있는 기존 '올 뉴 투싼' 디자인에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골드 시트러스(Gold Citrus)' 차량 색상을 적용하고 전?후면 하단부를 넓고 역동적이게 디자인하는 한편 메쉬 타입 그릴을 채택해 대담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이번 콘셉트 모델을 완성했다.
여기에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SUV의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포그램프 가니쉬와 사이드 미러, 리어 디퓨저 등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하고 사이드 크롬 몰딩을 더해 강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급감을 높여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켰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올 하반기 중국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증가시켜 중국 현지 도로환경에 최적화 시키고 웅장하면서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편 2.0 GDI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탑재한 1.6 터보GDI 엔진 등 총 2개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1.6L 터보GDI 엔진에 7단 DCT를 탑재해 연비 및 동력 성능을 향상시킨 '벨로스터 상품성 개선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 출품했으며 이달부터 중국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하는 i20 랠리카를 전시하는 한편 가상현실을 통해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존을 만들어 현대차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2921㎡(약 884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제네시스와 에쿠스 리무진 등 프리미엄 모델 전시공간, ix25, ix35, 싼타페 등 SUV 라인업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등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합자사인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도 600㎡ 규모의 상용차 전용 전시장을 별도로 마련해 중국형 중형버스 '캉언디(국내명: 카운티)' 상품성 개선 모델과 중국형 대형트럭 '창후(국내명: 트라고 엑시언트) 등 총 5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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