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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이끌 '히든 카드'] 현대모비스/車 핵심 부품 '기능통합형 모듈'로 제작

[기업 실적 이끌 '히든 카드'] 현대모비스/車 핵심 부품 '기능통합형 모듈'로 제작
현대모비스 근로자가 아산모듈공장에서 자동차 운전석모듈을 제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특화된 모듈 생산기술과 우수한 제품경쟁력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부터 국내자동차산업에 모듈화를 접목, 국내 완성차의 품질 및 생산효율을 극대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모듈제품 단순조립에서 벗어나 최적의 부품조립 단위의 개발에서부터 품질까지 확보하는 기능통합형 모듈로 발전시켜 왔다. 모듈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인 차세대 에어백·지능형 브레이크시스템·전자식 조향장치·첨단 램프, 전장부품 등도 직접 개발 및 생산함으로써 모듈부품 성능을 크게 높인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은 글로벌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전 세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 100'순위에서 그대로 들어나고 있다. 2011년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에는 6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모듈 제조 사업에 대해선 끝없는 품질혁신과 생산기술 강화를 통해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에어백 등 핵심부품과 지능형안전시스템 등 전장부품 부문에서는 추가적인 독자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