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모델들이 친환경 바이오 소재인 `에코젠`을 사용한 식판을 소개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주력 친환경 소재인 '에코젠'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에코젠은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산 글리콜(PETG) 소재에 바이오 물질을 섞은 세계 최초 바이오 코폴리에스터 수지다. 현재 전자제품과 식품용기, 화장품, 자동차 내장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비스페놀A가 없어 유아용 제품과 물병 등의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SK케미칼은 작년부터 에코젠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에코젠이 사용된 신개념 믹서기 '로페 굿모닝 테이크아웃'이 홈쇼핑 출시방송에서 준비 수량인 4700세트가 완판된 바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소용량 텀블러를 믹서컵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 텀블러에 에코젠이 적용됐다. 위생이 중요한 식판 시장에도 에코젠이 진출한 상태다.
SK케미칼은 "에코젠은 '비스페놀A 프리(free)'라는 장점 외에도 높은 내열성을 지녀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형태와 물성이 변하지 않는다"며 "화학 성분을 견디는 성질이 뛰어나 김치 등 음식을 담았을 때 변색되는 현상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밝혔다.
우리카드의 '가나다체크카드'에도 에코젠이 적용됐다. 에코젠은 유해성 논란이 된 소재 대신 곡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함유해 환경 친화적이다.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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