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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비즈니스 호텔 '포포인츠 서울 남산' 다음달 오픈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비즈니스 호텔 '포포인츠 서울 남산' 다음달 오픈
다음달 1일 서울 동자동 트윈시티타워에 문을 여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외관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첫 비즈니스호텔이 5월 서울역 앞에 문을 연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다음달 1일 서울 동자동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이하 포포인츠 서울 남산)'을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포포인츠 서울 남산은 글로벌 호텔 체인 스타우드가 국내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Four Points by Sheraton)'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호텔이다. 개인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스타우드의 중고급형 호텔로, 현재 30개국에서 200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스타우드의 브랜드를 달고 있지만 운영은 신세계조선호텔이 맡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 이은 신세계조선호텔의 3번째 호텔이자 첫 비즈니스 호텔이다. 서울역 앞 트윈시티타워 지상 19층부터 30층에 342개 객실 규모로, 뷔페·바·피트니스 클럽·미팅룸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신세계조선호텔 측은 마케팅 포인트로 교통 편의성을 강조했다. 서울역 바로 앞에 위치해, KTX 등을 이용한 지방 출장이 용이하다는 것. 정부청사·기업 본사 등이 위치한 광화문과는 10~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는 강북 지역 호텔 대부분이 위치한 명동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김포공항과 호텔이 직결되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하철서울역과 호텔을 연결하는 출구도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경우, 공항 이용부터 호텔 체크인까지 모두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건우 포포인츠 서울 남산 마케팅 팀장은 "공항철도 이용 후 환승 없이 호텔 체크인까지 가능한 유일한 서울 특급호텔"이라며 "호텔 출발부터 인천공항 도착까지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또 남대문 시장·고궁·백화점·면세점 등 주요 관광 및 쇼핑 인프라의 접근성도 명동 비즈니스 호텔과 비슷한 수준이다. 접근성 극대화를 위해, 포포인츠 서울 남산은 주중 시청·명동·광화문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포포인츠 서울 남산은 비즈니스 이용객과 함께 여행객 수요도 잡을 예정이다.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이용하는 20~40대 개인 여행객을 '주체적 이용자'로 명명하고, 이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선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 팀장은 "이제 여행자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호텔 선택이 이루어지는 시대"라며 "수영장·대연회장 등의 시설을 없애면서도 뷔페·침구류 등의 시설은 웨스틴조선호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조선호텔은 오는 2017년 서울 회현동 '메사'빌딩 옆에 4번째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비즈니스급 호텔로 운영되며, 호텔 브랜드는 미정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비즈니스 호텔 '포포인츠 서울 남산' 다음달 오픈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의 디럭스 더블 객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