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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트럭 포터 쏘나타 제쳤다

車 판매순위 바꾼 경기침체

1t트럭 포터 쏘나타 제쳤다

1t트럭 포터 쏘나타 제쳤다

경기침체로 소형 상용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의 1t 트럭 포터는 올 들어 최다 판매 차종 자리를 지키면서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넘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터는 올해 1∼4월 총 3만4305대가 팔려 현재까지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포터는 2월에만 3위로 밀려났을 뿐 1월과 3, 4월에는 월간 판매 선두를 차지했다. 4개월간 매달 평균 8500대 이상 팔린 셈이다. 이 같은 판매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 연말에는 상용차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현대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가 차지했다. 4개월간 3만1215대가 팔렸다. 쏘나타는 지난해 10만8000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차량에 오른 바 있다. 현재까지 매월 평균 7800여대가 팔렸다. 현재 추세로는 연간 10만대 판매를 포터에 뺏길 상황이다. 하반기에 기아차 K5 신형 모델이 나올 경우 쏘나타의 판매량은 더욱 줄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위는 모닝, 그랜저, 아반떼, 쏘렌토, 싼타페, 카니발 순으로 자리매김됐다.

기아차의 봉고트럭은 올해 1만9739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GM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