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태풍 노을 필리핀에 태풍 노을에 대한 주민 대피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과거 태풍 '하구핏'때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11일 태풍 노을의 영향으로 주민 3만 명을 우선 대피시켰다. 항공편도 수십대가 결항을 겪어야 했다.
이와 같은 피해는 작년 말 하구핏에 이어 약 6개월 만의 일이다. 작년 12월 필리핀은 대형 태풍 '하구핏'으로 인해 여아 1명 등 최소한 8명이 숨지고 120만 명 이상이 대피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필리핀 관광에 나선 한국인들이 태풍 '하구핏'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었다.
태풍 '하구핏' 상륙 당시 항공기가 연이어 결항돼 제때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 수가 1천 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태풍 '노을'로 인해 필리핀 관광에 대한 불안감이 상승되고 있다.
필리핀에 태풍 노을 상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필리핀에 태풍 노을, 위험하겠다","필리핀에 태풍 노을, 관광객들 조심하길","필리핀에 태풍 노을, 네팔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필리핀 당국은 과거 태풍 '하구핏'으로 인해 총 194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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